2019.08.22-23 CoC 7th
블랙 프라이데이!
W. 닌 님
시나리오 원문: https://ninniinim11.postype.com/post/2816304
KP: 기가지니
PL: 잠, 즈큥, 사천짜장, 공백, 유글
PC: 서 녹, 송아리, 이보늬, 최유태, 차목호
플레이 시간:
[5일차] 3시간 30분, 총 21시간
엔딩: 서 녹, 송아리, 최유태 ㅡ END 1
이보늬, 차목호 ㅡ END 2
*이하 플레이 로그 열람 시 스포일러 주의
5일차 진행
*
현재 위치는 펫샵 앞입니다.
목호와 보늬...였던 것을 줄로 묶어, 끌고 있는 상태입니다.

멀리까지 갈 것도 없이, 바로 옆에 큼지막한 기둥이 보입니다.


유태가 두 팔로도 다 안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직사각형의 기둥입니다.
녹이는 펫샵으로 이동합니다.
들어서자 맨 앞에는 햄스터, 카나리아 같은 작은 동물들이 보입니다.
털짐승에게서 나는 냄새가 약간이지만 나네요. 찍, 하는 울음소리도 간간히 들립니다.


아직 기절한 듯 잠잠합니다.
이 불길한 침묵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유태, <손놀림>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ㄱ ㅡ)
밧줄이 엉성하게 감깁니다.

아리,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잘 되지 않습니다.


힘으로 밧줄을 당겨도 될 것 같아요.


유태는 두 사람을 기둥에 고정한 밧줄을 힘껏 당겨봅니다.
유태, <근력>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매듭이 단단하게 묶입니다.
이 정도라면 두 '사람'이 애를 써도 빠져나오기 힘들 거예요.



녹, <재력> 판정

기준치: | 30/15/6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펫샵에 갔던 녹이가 돌아옵니다.

......왔어?




후.
...알렉코카툰..., 사용법이 있습니다.

새장 속에서 알렉코카툰이 부리로 깃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솜털은 어림잡아 총 7개. ....
넉넉할 겁니다.



알렉코카툰: (푸드득)




모근이 아주 튼튼한 모양이에요.

(튼튼하냐고 ㅠ)
글쎄요... 새는 새일 뿐입니다.
뭐가 어쨌든 저 날개, 날기엔 너무 작아보이잖아요?
솜털 몇 개쯤 뽑는 것쯤은 눈감아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자구요...




: 보너스 주사위를 1개 받고 판정합니다.
녹,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51, 28, 86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 아리가 체력을 1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11:499 응급처치에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1시간 동안 새로운 부상이 생기지 않는 한 응급처치가 불가능합니다.




아리,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녹이가 체력을 2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11:51 응급처치에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1시간 동안 새로운 부상이 생기지 않는 한 응급처치가 불가능합니다.

유태,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30/15/6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헛손질을 합니다.

녹,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57 |
판정결과: | 실패 |
환부가 넓어서 수습하기가 까다롭습니다.


아리,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유태가 체력을 1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11:52 응급처치에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1시간 동안 새로운 부상이 생기지 않는 한 응급처치가 불가능합니다.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합니다.

<민첩> 혹은 <행운> 혹은 <은밀행동> 판정


기준치: | 66/33/13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잔잔)



오...
5층입니다.
문득, 아래층에 두고 온 두 사람이 떠오릅니다.
...
괴인을 더 마주치는 건 위험할 거예요.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녹이가 솜털을 뽑습니다.
어떻게 뽑을까요? 거칠게? 조심스럽게?

녹, <손놀림>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41 |
판정결과: | 실패 |
(쪼여도 할 말이 없다...)
꿰엑ㅡ!

어떻게 3개를 뽑기는 했는데...


알렉코카툰이 비명을 내지릅니다.
아팠어요?



: 세 사람의 기척이 사라집니다.

: 서로의 모습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시까지 지속됩니다.


오락실로 이동합니다.
들어가면 간단한 인형뽑기 기계부터 테트리스, 격투 게임, 리듬 게임 등 익숙한 게임기가 늘어서 있습니다.
출입구 바로 앞에는 동전 교환기 여러대가 놓여있고,
머리 위로는「랭킹 갱신에 성공하신 분께는 사은품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드려요!」라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습니다.
당연하게도 게임을 하려면 동전이 필요합니다!
카드 결제를 지원하는 게임기는 없는 것 같네요.



예. 구매할 만한 물건은 구입했으니.

(전체적으로 둘러본다. 혹시 특별히 눈에 띄는 게임기라던가...)

살펴본다면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음?
'청소 도구함' 팻말이 붙은 문에 무언가 적혀있는 것 같네요.

막혔다고 생각한 곳이 다른 곳으로 통하는 통로일 수 있다.」



막힌 곳이 통로......




열어보실 겁니까?



(열 수 있도록 한 발자국 물러선다.)

문을 열자, 5개 정도 아래로 내려가는 낮은 계단이 보입니다.

밑으로는 푸드 코트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의 힌트인 걸까요...?

유태,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녹,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3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녹이는 금방 1층의 탈의실을 떠올립니다.
'막혔다고 생각한 곳...'

이런 곳이라면 탈의실 말고는 없습니다. (퍽 단호한 어투)




청소 도구함의 문을 도로 닫습니다.

이제 푸드 코트로 가 볼까요?


가죠.
푸드 코트로 이동합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파는 푸드 코트입니다.
고기에 양념을 해 불맛이 나도록 구워낸 바베큐,
토마토 소스와 루꼴라,
치즈를 얹어 구워낸 피자,
신선한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
갓 튀겨내 바삭한 치킨...
없는 게 없네요.
전원, <행운> 판정


기준치: | 66/33/13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6/13/5 |
굴림: | 1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유태와 아리는 트럭처럼 꾸민 카운터를 발견합니다.
유리병에 담긴 우유를 팔고 있는 것 같아요.

‘갓 짜낸 신선한 우유즙을 맛보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아리, <재력> 판정

기준치: | 40/20/8 |
굴림: | 2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경쾌한 결제음과 함께 아리가 [유리병에 담긴 우유즙]을 구매합니다.






(록이 눈치도 한번 봄)

녹, <오컬트> 판정

기준치: | 62/31/12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마시면..., 활력은 넘쳐도, 감당해야 할 후유증이 생길 거야.

.........음, 일단 가지고 있을까, 그럼.






배고픈 사람은 없지?

참았다가, 이 곳을 나가게 되면 또 다같이 맛있는 걸 먹자구요.



자판기를 살펴볼까요?


(뒤를 따라간다.)
얼핏 보아도 2층에 있는 것과 같은 종류의 것입니다.

...!
근처에 괴인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만, 이쪽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괴인의 숫자는 셋.
들키지 않게 조심해야겠어요...




괴인들은 털끝이 스칠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우리 일행의 옆을 지나갑니다.
숨을 죽입니다.
... ...
괴인들은 푸드 코트로 향합니다.
이제 숨을 돌려도 좋을 것 같아요.


2층의 자판기와 판매 목록까지 완전히 일치합니다.


북카페로 이동합니다.
들어서면 기분 좋은 커피향과 종이책 냄새가 납니다.
카운터에는 원두며 텀블러를 파는 매대가 있고, 반대편에 앉을 만한 자리에는 한 벽 가득 책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꺼내보면 사이에서 냅킨이 한 장 떨어집니다.

냅킨에는 급하게 썼는지 약간 날라가는 글씨가 써 있습니다.




(마른 세수)






완전히 구울이 되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다니...
그럼, 두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성> 판정 0/1

기준치: | 37/18/7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35/17/7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우리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로 합니다.






콩 두개...
...유태는 신장을 찾고 있나요?




녹이는 커피향을 맡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은 북'카페'였죠.
매대 근처에서 커피향이 진하게 맡아집니다.

카운터에 딸린 5층 짜리 매대입니다.
텀블러며 찻잔이 차곡차곡 진열되어 있고, 맨 윗칸에는 원두 봉지가 놓여있습니다.


<관찰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병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데... 어디에 숨긴 거람?

<관찰력>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태가 원두 봉지를 하나 꺼내 듭니다.
밀봉을 뜯었다 다시 붙인 흔적이 보입니다.


봉투를 열어보면 커피향이 전혀 나지 않고, 일반적인 원두와 달리 하얀색의 동그란 환 같은 것이 몇 개 들어있습니다.
: 4개 들어있습니다.






우리 중에 제일 많이 다쳤잖아.

그치만.. 위험할 때 먹으라고 하지 않았어? 나는 정말 멀쩡한걸.








케이프를 착용합니다.
보호받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서둘러 움직이자.


(제가 챙겼습니다)
(환을)
정원으로 이동합니다.
넓은 공간에 마련된 인공 정원입니다.
입구부터 잘 가꾸어진 나무가 여러분을 반깁니다.
매끈하게 마감한 나무 판자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가면 싱그러운 풀냄새가 납니다.
실내인데도 이렇게 잘 가꾸어진 정원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안으로 들어서면 스낵 트럭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트럭에서 크레페며 토스트, 팝콘 같은 간식거리를 팔고 있네요.
직원은 없지만 갓 구운 듯 따끈따끈하고 풍성한 생크림을 얹은 크레페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함께 먹을 수 있는 리얼 딸기 우유도 팔고 있네요.

무척 맛있어 보입니다.



먹자.


여태껏 보아왔던, 익숙한 카드 리더기가 보입니다.
어떤 것을 주문할까요?

크레페도 종류가 다양하네요.

아리, <재력> 판정

기준치: | 40/20/8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눈 질끈 감음)
카드가 제대로 긁히지 않습니다.


유태가 계산할까?

<재력>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
(여기서 이러지말자)
삐, 삐, 삐, 삐...

이거 왜 이러죠?

어쨌거나 유태의 카드는 튕겨나왔습니다.
삐, 삐, 삐, 삐, 삐, 삐...

리더기는 계속해서 작은 경고음을 울립니다.
아무래도 고장난 것 같은데.




<기계수리>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36 |
판정결과: | 실패 |
(우웃)
삐, 삐, 삐, 삐...

<기계수리>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녹이가 기계를 탁탁, 두들기자 리더기에 녹색 불이 들어옵니다.
?

(?)

잘은 모르겠지만, 고쳐진 것 같습니다.

......그, ...... (눈동자가 도르륵) .... 계산..., 하실 겁니까?


: 녹이가 기계를 고쳤으므로, 모두의 재력 판정이 0회로 초기화됩니다.
모두 다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재력> 판정

기준치: | 30/15/6 |
굴림: | 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삐빅!
녹이가 크레페와 리얼 딸기 우유를 결제합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 드리즐과 시리얼, 건과일 칩이 뿌려진 크레페 하나와 리얼딸기우유 하나가 금방 준비됩니다.






달콤한 크림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집니다.
묵직하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산뜻한 생크림입니다.
초코 드리즐과 시리얼, 건과일 칩의 식감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네요.
한마디로, 정말 맛있습니다.



여긴 휴식 공간인가..? (음미하며 주변을 둘러본다.)
길을 따라 안쪽으로 걸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이상합니다.
바스락 소리가 나더니 뭔가가 움직인 것 같은데요.

<관찰력>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태와 녹이는 나무줄기가 촉수처럼 꿈틀거리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치 식물이 아닌 동물처럼, 다른 나무 줄기에 휘어감깁니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기 무섭게,
나무줄기가 아리의 손에 들려있던 크레페를 낚아채갑니다.


순식간에 먹어버리네요.



조금 물러납니다.

발밑에는 네임택이 꽂혀있습니다.

「뱀처럼 휘감기는 덩쿨. 햇빛을 싫어해 울창한 숲속에서 발견된다. 마력 10.」
이라고 써 있습니다.
크레페를 배불리 먹은 촉수는 얌전하게 나무에 감겨있습니다.

안쪽으로 더 이동할 수 있습니다.


(끄덕...)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자…
꽤 깊이 들어가니 나무판자로 조성된 길이 끊기고 맨 흙바닥이 밟힙니다.

가까이 작은 호수가 보이네요.
언뜻 보면 울창한 나무들에 가려진 탓인지 호수가 검습니다.




딱히 자세히 살필 것도 없습니다.
이 아래로는 아주 크고, 선명한 불길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다른 공간으로 연결된 것 같아요.





....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겠어.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아리가 체력을 2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01:03 응급처치에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1시간 동안 새로운 부상이 생기지 않는 한 응급처치가 불가능합니다.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우웃..)
아리는 크레페가 아른거립니다.
크레페...



녹,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50/25/10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30/15/6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아리, <응급처치>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녹이가 체력을 1 회복합니다. 최대 체력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01:07 응급처치에 성공했으므로, 앞으로 1시간 동안 새로운 부상이 생기지 않는 한 응급처치가 불가능합니다.

한바퀴 빙 돌아 다시 입구입니다.
더 볼 건 없는 것 같습니다.


타고 5층으로 가봐?

특히나..., 이곳에서 고장났다고 하니 석연치 않는 점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엘리베이터가 위험한건 나도 동의해.





(계시받은 얼굴)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4층으로 내려갑니다.
<민첩> 혹은 <행운> 혹은 <은밀행동> 판정

기준치: | 66/33/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꾸준)
솜털의 효과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금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지만...
...언제까지?


알렉코카툰: 꿰엑ㅡ!

가죠.


괴인 둘이 가구 매장 앞을 걸어나갑니다.
서둘러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갑니다.
<민첩> 혹은 <행운> 혹은 <은밀행동> 판정

기준치: | 66/33/13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현재 위치는 3층입니다.




<민첩> 혹은 <행운> 혹은 <은밀행동> 판정
2회 굴려주세요.

기준치: | 66/33/13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6/33/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5/22/9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푸하)

기준치: | 70/35/14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현재 위치는 1층입니다.

어느 매장으로 가든 상관은 없겠으나, 어디가 낫겠습니까?



... 기분 탓일까요?

근처를 돌아다니는 괴인의 수가 늘어난 것만 같습니다.
조심해서 이동해야겠어요.
캐쥬얼 의류 매장으로 이동합니다.
캐쥬얼 의류를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산뜻한 색상에 착용감이 좋아 보이는 마네킹이 서 있고, 안쪽으로는 진열대에 옷이 걸려있습니다.
옷을 갈아입어 볼 수 있는 거울 달린 탈의실도 마련되어 있네요.

아리가 탈의실 문을 열자,
어라?

분명 사방이 막혀 있을 탈의실인데...
안쪽의 공간이 터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여다 보면, 어둡지만 아래로 향하는 계단이 보이네요.

발을 내딛으면 분명히 계단이 밟힙니다.
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에는 이런 곳이 없지 않았나..?


유태, <아이디어> 판정

녹, <오컬트>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ㄱ ㅡ)

기준치: | 62/31/12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유태는 무심코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습니다.

접힌 영수증이 잡히는데... 뭐야 이거? 뭐더라?

녹이가 느끼기에, 아래층에선 주술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러니까 마치... 주술을 준비하기 위한 공간인 것 같은?
유태가 꺼낸 것은 언젠가 괴인의 품을 뒤져 발견했던 영수증입니다.

...? (유태를 본다.)
그러고 보니 이런 게 있었지.

영수증 뒷면에는 붉은펜으로 무어라 써 있습니다.

손이 떨렸는지 글씨는 엉망입니다.
: [
지하라는 게 정말 있는 거였다니! 찾았다. 겨우 찾았어... 그런 데에 숨겨놓았다니. 상상도 못 했다. 사방이 막힌 곳이 통로라니.... 문제는 아무나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거다. 우리 중에서 들어갈 수 있는 건 나 혼자였다. 언제부턴가 끔찍한 소리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데... 설마 이 괴물들과 관련이 있는 걸까.
]... 이 괴인도 한때는 우리들처럼 인간이었을 겁니다.
탈출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끝내 실패하고 괴물로 변해 계속 떠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것을 짐작하게 해주는 내용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리고 기운도 느껴집니다.



(아........... )(힘듦)






탈의실을 통해 들어가면 무척 어둡습니다.
발밑조차 잘 보이지 않아 감으로 움직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민첩> 혹은 <행운> 판정

기준치: | 66/33/13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5/22/9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녹이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서 엉덩방아를 찧습니다.








(손으로... 더듬어서.)
그말대로, 공간에 무언가 '존재' 한다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그저 이곳에 있을 뿐.
무언가 몸에 닿는 느낌이 없습니다.

계단을 마저 내려갈까요?


아까보다 더 조심스럽게, 아래로 향합니다.
계단을 다 내려가면 공간만 휑하니 펼쳐져 있습니다.
지하층이라고는 하지만, 백화점의 한 층이라기 보다는 그저 이 공간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두 발을 딛고 서 있을 뿐, 바닥도, 천장도, 벽이나 기둥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누군가 걸어나오지 않았습니까.

아리가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바닥에 원이 크게 그려져 있고, 그 안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문자며 기호가 그려져 있습니다.
바닥이 어느 높이인지 가늠이 가질 않아 떠 있다는 느낌이지만요.
우리들은 본능적으로 이 그림이 서점에서 본 ‘주술을 위한 장소’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마법진 안에 사람처럼 옷을 갖춰입은 토끼 인형을 올립니다.
제물은 준비되었습니다.



: 마력 보충제를 마실 경우, 바로 (1D3+2)의 마력을 회복해주세요.


: 최대치를 넘어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rolling 1D3+2
()
+22
4

이런 일은... 익숙하니까요.


(그럼 마력 10을 소비합니다.)


모두가 손을 모으고, 녹이가 주문을 외웁니다.
...
바닥에 그려진 그림을 따라 빛이 번집니다.
봉제 인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비틀,
비틀... 비틀...
끼익.. 크에엑…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며,
팔다리가 뒤틀리더니 처음 걸음을 떼는 것처럼 부자연스럽게 바닥을 기듯이 걷습니다.
전원, <지능>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유태는 인형에게서 마치 괴물(구울)을 봤을 때와 같은 기괴함을 느낍니다.
무생물에 이상한 주술을 걸어 움직이게 한다니,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죠?
그 모습은 마치 시체가 무덤에서 일어난 듯 끔찍하기까지 합니다.
악마적인 주술로 자신이 만들어낸 존재를 이해하고 맙니다.
SAN C. 1/1D3

(ㅋㅋ ㅜ)
기준치: | 35/17/7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7/18/7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3
()
1
1


이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주술은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다음 단계를 실행해야할 때입니다.

구매한 향수를.
: 타임어택입니다. 03:50까지.



세 사람 모두에게 향수를 사용합니다.

두 사람에게 더 사용할 정도의 양이 남습니다.
흠뻑 젖은 세 사람은 이제 팔을 뻗거나 몸을 움직여도 그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





돌아간다.
그렇게 생각하자,
갑자기 위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1층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1층으로 올라갑니다.
*

?



1층에 도착하자, 몰려든 괴인의 떼가 보입니다.
무언가에 홀린 것 마냥, 백화점 전 층에 있는 괴인들이 몰려온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들은 우리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주술의 영향으로 이렇게 된 걸까요?
어쨌든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아리는 수많은 괴인의 틈 사이에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아니, '누군가' 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까요.

그래요.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입니다.
괴인의 무리에 섞여 백화점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처럼, 완전히 홀린 듯이... ...
뻥 뚫린 두 동공이 허공을 응시합니다.



두 사람은 비틀린 발목을 질질 끌며 걷고 있습니다.



글쎄요. 전혀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데려간다면... 저 상태의 둘을 억지로 끌고가는 것뿐이겠죠.



!

(?)

괴인 하나가 아슬하게 아리의 옆을 스쳐지나갑니다.

참, 우리는 기척을 지운 상태였죠.


...그래도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둘러 엘리베이터로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 앞입니다.
근처에도 괴인들이 여럿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판넬이 놓여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현재 수리중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랬었죠.
이 엘리베이터, 타도 괜찮은 걸까요?

엘리베이터는 4층에 멈춰서있습니다. 버튼을 누를까요?


녹,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분명 이곳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괴인들이)
그런데 잠깐...

?
우리는 4층에서도 엘리베이터를 보지 않았던가요?
분명, 그곳에도 같은 판넬이 놓여있던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는 현재 수리중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2층부터 차례로 살펴보며 가죠.
미리 살피지 않는 불찰이지만.

괴인들은 모두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 이곳저곳을 헤매고 있습니다.
'떠도는 영혼을 불러들이는 속박'...
아무래도 이런 것을 말한 것 같네요.
인형이 주의를 끄는 동안은 괜찮을 것 같은데, 아마 오래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작동하는지, 괴인들이 몰려드는지 살필 겸.

(그냥 버튼 눌러버리고싶음)

엘리베이터가 있는 이곳 자체가 곧 막다른 길입니다.

괴인들은 1층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 수가 얼마나 많은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서둘러야겠어요. 이 주술이 풀리기라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버튼을 누를까요?

잠시 기다리자 엘리베이터가 도착합니다.
문이 열립니다.



유태가 5층 버튼을 누릅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힙니다.
엘리베이터는 3층에서 멈춥니다.

?

다행히 괴인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왜지? 분명 5층을 눌렀을 텐데요.




유태가 2층을 누릅니다.
다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힙니다.
엘리베이터는 3층에서 멈춥니다.
...

이거... 고치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층으로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계수리 시도해볼수 있을까?)
카드 리더기 정도면 모를까, 엘리베이터를 맨손으로 고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이곳은 백화점!

필요한 물건이라면 어디서든 팔고 있을 겁니다.
엘리베이터를 고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요?

정해졌다면, 서둘러 공구함을 팔만한 곳으로 가봐야겠어요.


어떤 것으로?
욜라 뛰어갑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2층으로 내려갑니다.


잡화 코너입니다.
생활 전반에 필요한 친숙한 물건들이 보입니다.
간이 선반이나 휴지통, 건조대처럼 큰 물건부터 해서 아기자기한 머그컵과 포크는 물론이고 간단하게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분재용 화분도 있습니다.

유태는 어렵지 않게 [산업용 공구함]을 발견합니다.
정말로 뭐든지 파는 백화점이네요.

(챙기며) 이거면 되겠지?




백화점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할까요?

아리가 백화점 상품권으로 상품의 값을 결제합니다.
[산업용 공구함]을 획득합니다.


1층에... 눌렀을 때 오는 걸 보아, 2층에도 올 것 같아.

응응.

(2층 엘리베이터로 갑니다.)
2층 엘리베이터 앞으로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는 현재 3층에 멈춰 서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립니다.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갑니다.



천장에 열만한 뚜껑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만,
승강기 버튼 아래, 배전함으로 보이는 것의 뚜껑이 살짝 열려있습니다.


(이거다 이거)
뚜껑을 열자 여러가지 전선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고쳐볼까요?

시, 시도는 해 봐야겠죠!

<기계수리>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52 |
판정결과: | 실패 |
(염벙)
복잡하게 꼬인 선이 마치 내 머릿속 같습니다.
대체 뭐가 뭔지...

<기계수리>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22 |
판정결과: | 실패 |
(절레)

<기계수리> 판정

기준치: | 10/5/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아리의 손가락 아래 선들이 더욱 복잡하게 얽혀만 갑니다.
어째 아까보다 더 꼬인 것 같은데...?



...아마도지만, 별 걸 다 파는 백화점이니까...

3층이던가..? (가물)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3층으로 올라갑니다.

(서점으로 들어갑니다.)

3층에 위치한 서점입니다.
벽면 가득 책이 빼곡이 들어찬 책장이 늘어서 있고, 매대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안쪽으로 가면 쉬면서 둘러볼 수 있게 푹신한 소파가 있고 그 주변을 관목으로 꾸며놓았네요.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매대를 한참 돌아다니던 세 사람은 동시에 어떤 한 권의 책 앞에 멈춰섭니다.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 서적]
...이거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다, 여기서 읽고 내용을 기억해서 갈 수 있나?)
책은 비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응.

아리가 목호의 상품권으로 책 값을 지불합니다.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 서적]을 획득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2층으로 내려갑니다.

(공구 다시 내려둠)


책에서 관련 파트를 찾았습니다.
아리, <지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마음이 급해서일까요?
대체 뭐가 뭐라는 건지...
녹, <지능>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녹이는 금방 내용을 정독하고, 이해합니다.
: 기계수리 판정에 +15 보정을 받습니다.



그래도 안 된다면, 그때 사장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녹이 살피는동안 뒤에서 책 한 번 읽어봅니다.)
유태, <지능>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86 |
판정결과: | 실패 |


글씨가 너무 깨알같네요.
녹, <기계수리> 판정

기준치: | 25/12/5 |
굴림: | 1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녹이가 공구로 하나 둘, 전선의 위치를 바로 잡습니다.
깜박, 엘리베이터의 조명이 한 번 꺼졌다가 다시 켜집니다.
잘 된 건가...? 아마 그런 것 같아요.





기적처럼 1층 문이 열리면 우리가 아는 그 백화점이면 좋겠네~


다음은 2431이지 싶다.
5층 버튼을 누릅니다.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 멈춰 섭니다.
문이 열립니다.
다음은?

2층 버튼을 누릅니다.
엘리베이터가 내려갑니다.
2층에서 문이 열립니다.


4층 버튼을 누릅니다.
엘리베이터가 다시 위층으로 올라갑니다.
4층에서 문이 열립니다.

이번에는 3층.
무사히 3층에 도착합니다.
남은 것은...




유태가 1층 버튼을 힘주어 누릅니다.
엘리베이터가 다시 1층으로 향합니다.
고작 한 두층 움직이는 것뿐인데, 이상할 정도로 시간이 길게만 느껴집니다.
경쾌한 알림음과 함께 문이 열립니다.
좌우로 갈라지는 틈 사이로 환한 빛이 쏟아집니다.
묘하게 익숙한 달콤한 냄새가 풍겨옵니다.
이건… 백화점에 처음 들어왔을 때 봤던 패스츄리를 굽는 냄새인데요.
웅성이는 목소리가 이명처럼 웅웅대다 점점 가까워집니다.
“...요, 저기요!”

정신을 차리면 문 건너편에서 사람들이 우리들을 보고 있습니다.


“저기요, 안 내리세요?”
그쪽들 때문에 못 타고 있잖아요.

타박하는 어투입니다.
등 떠밀리듯이 서둘러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익숙한 백화점 1층의 모습입니다.
출입문으로 손님들이 드나들고, 판매원들은 상품을 파느라 정신이 없네요.

뒤를 돌아보면 엘리베이터는 이미 다른 손님들을 싣고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버튼 옆의 화면에서는 2, 3, 4… 숫자를 띄우고 있네요.
멍하니 백화점 밖으로 나서면 평범하고, 또 익숙한 거리입니다.
다시 백화점을 돌아보면 여느 때처럼 큰 규모에 화려한 건물이 손님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무심코 손을 보면… 백화점에서 샀던 물건들을 쥐고 있습니다.
저 백화점 안에서 있었던 일은, 정말 꿈이 아니었던 걸까요?
END 1. 나가시는 문은 이쪽입니다.
(GM):이어서 보늬, 목호의 엔딩입니다.
*
크르륵… 키익, 끄으윽…
무어라 중얼거리는 울음소리가 뇌가 저릿거릴 정도로 귓속에 파고듭니다.
사지가 멋대로 뒤틀려 발걸음을 떼는 것이 어색할 정도입니다.
문득 고개를 들어 앞을 보면, 주둥이의 살점이 떨어져나가 끈적한 타액을 뚝뚝 흘리는 괴물의 모습이 보입니다.
키에엑!
놀라서 뒷걸음질 치자 반대편의 괴물도 펄쩍 뛰며 물러납니다.
아니, 이건…
거울이네요.
그렇다면 저 괴물은 나, 스스로의 모습인 걸까요?
의문이 떠오르기 무섭게 다시 의식 아래로 기어들어가는 것처럼 잠잠해집니다.
원래 당신이 누구였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영원히 이 백화점을 떠돌 뿐.
END 2. 본 백화점은 현재 폐점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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